Lyft, SEC에 IPO 신청서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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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ft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류를 제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yft는 IPO를 통해 구체적으로 몇 주를 발행하게 될 것이며, 가격대는 어느 수준에서 책정될 것인지에 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IPO 시점은 2019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SJ는 Lyft가 3월 또는 4월에 IPO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Lyft가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약 15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Reuters는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Lyft가 IPO를 통해 200억에서 300억 달러 사이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Lyft는 2019년 IPO를 계획 중인 대형 테크 유니콘 스타트업들 중 첫 번째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1,200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Lyft의 라이벌 Uber 역시 2019년 중에 IPO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업가치 310억 달러의 Airbnb 역시 2019년 중에 IPO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yft의 IPO는 실리콘밸리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막대한 적자를 기록 중인 승차 공유 스타트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테스트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기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테크주들이 잇단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러한 테크 유니콘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외신들은 전반적으로 Lyft가 Uber보다 먼저 IPO를 진행하기로 선택한 것이 좋은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대학 교수이자 IPO 전문가인 Jay Ritter는 “주식 경기 침체는 상장 가격이 다른 때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상장을 미루는 데에도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주식 경기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으며, 오래 기다릴 수록 더 적은 금액을 조달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Uber 역시 이러한 우려로 인해 예상 IPO 시점을 내년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긴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Recode지는 Lyft가 Uber보다 먼저 IPO를 진행함으로써 두 개의 승차공유 업체 모두에 투자하기엔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마케팅적인 관점에서도 Uber가 IPO를 진행하기 전 수개월 동안 상당한 수준의 대중적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Lyft가 Uber에 비해 서비스 영역, 매출 규모, 수익모델의 다양성 등 모든 측면에서 매우 뒤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Uber가 먼저 IPO를 진행한 뒤 IPO를 진행하게 될 경우 양사간에 직접적인 비교가 이루어져 Lyft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도 평가하였습니다. WSJ는 이 점과 관련하여 Lyft가 Uber에 비해 서비스 규모가 작은 대신 적자의 규모 역시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출처: Reuters, WSJRecode

이미지 출처: Ly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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